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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고진영의 여유···“2년 동안 내 얼굴 어떻게 된 거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서 타이틀 방어전

“생애 첫 올림픽 앞두고 좋은 준비될 것”

박인비 “나에겐 특별한 대회…퍼팅이 관건”

2주 휴식 김세영 “메이저 앞두고 재충전”

고진영의 스윙 모습. /AP연합뉴스


“어딜 가도 내 사진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2년 전 사진인데도 5년은 지난 것 같더라. ‘내 얼굴이 어떻게 된 거지?’라고 생각했다.(하하)”

이번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 상금 45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와 올림픽 전초전을 치르는 고진영(26)이 이렇게 말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22일(한국 시간) 대회장인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올림픽 여자 골프는 오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이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아 이번이 타이틀 방어전이다. 고진영은 2년 전 시상식 때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하늘에서 스카이다이버들이 들고 내려오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당시 고진영의 모습./사진 제공=박준석 골프전문 사진기자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진영은 “다시 와 영광이다. 드디어 돌아오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메달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2년 전에는 그린과 페어웨이가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이번에는 주말쯤 그린이 좀 더 단단해질 듯하다. 그린이 정말 빠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진짜 메이저 대회에 나온 기분이다”고 했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2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인연이 있다. 고진영은 현재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약 2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3)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항상 나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 2012년에 우승했던 특별한 순간도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들도 함께 있었다”며 “이번 주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이 굉장히 어렵다. 경사도 많다. 이번에는 러프도 굉장히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한 샷이 필요하면서도 퍼팅이 관건”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주 휴식을 취한 김세영(28)은 “쉬는 기간 샷 점검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메이저 대회도 있고, 이어 올림픽도 있어서 재충전을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김세영도 박인비와 함께 올림픽에 두 번째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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