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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女벤져스'의 엇갈린 희비···김효주만 언더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R

박인비·김세영 이븐파, 고진영은 1오버파

노예림·아난나루깐 6언더 공동 선두

김효주. /AFP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의 전초전 격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 상금 450만 달러) 첫날 한국 대표 4인방 중 김효주(26)만 언더파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김효주는 23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노예림과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에 2타 뒤진 공동 8위다.

김효주는 LPGA 투어 비회원이던 2014 이 대회를 제패한 인연이 있다. 김효주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세계 랭킹 5위로 한국 대표 최종 4명에 들었다. 올림픽 여자골프는 오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실전이다.

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10/13)와 그린(15/18)을 각각 세 차례만 놓치는 등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나무랄 데 없었다. 다만 출발과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효주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5번(파5)과 17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효주는 후반 들어 7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막판 8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하는 박인비(33)와 김세영(28)은 나란히 이븐파를 쳐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버디 4개를 골라냈지만 보기 2개에 더블 보기도 1개를 범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4온 2퍼트로 2타를 까먹었다.

세계 랭킹 2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고진영(26)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를 쳤다. 공동 76위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고진영은 티샷이 페어웨이를 다섯 차례 벗어나면서 그린도 여섯 차례 놓쳤고, 퍼트 수도 32개까지 치솟았다. 한때 4오버파까지 치다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낸 게 위안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25)이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인지(27)는 3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 3타 이내에 22명이 몰려 있어 남은 사흘 동안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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