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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버디·버디·버디’···최운정, 처음 간 북아일랜드서 펄펄 날았다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1R

7언더 공동 선두…2승 기회 발판

“페어웨이와 그린만 노린 게 좋은 결과”

이정은 1오버파 공동 71위 부진

최운정. /AP연합뉴스


최운정(31)이 난생 처음 가본 북아일랜드에서 펄펄 날았다. 첫 4개 홀에서 ‘이글·버디·버디·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5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다.

최운정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갈곰 캐슬GC(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쳤다. 제니퍼 컵초(미국), 젬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다. 최운정이 LPGA 투어 첫날 선두로 나선 건 2018년 JTBC 파운더스컵 이후 약 3년 만이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따낸 이후 아직 2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최운정은 파5인 첫 홀에서 3번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은 뒤 2~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5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7언더파를 쳤다.

최운정은 “연습 라운드를 거의 못 해 코스 파악이 덜 됐다. 그런데 다들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 출신인 동반자 올리비아 메하피 덕을 톡톡히 봤다고도 했다. 최운정은 “메하피가 코스와 그린, 바람 등을 훤하게 꿰고 있었다. 그가 치는 방향대로 쳤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유럽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남녀 선수가 같은 코스에서 전장만 달리해 치른다. 1·2라운드를 갈곰 캐슬GC(파73)와 매서린GC(파72)에서 번갈아 경기한다. 좀 더 어려운 매서린GC에서 2라운드를 치르는 최운정은 “거기서도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볼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곽민서(31)는 매서린GC(파72)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2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매서린GC에서 치른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핫식스’ 이정은(25)은 갈곰 캐슬GC에서 1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전인지(27)는 대회 직전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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