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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2003년생 윤이나·이예원, ‘박세리 대회’서 맞대결

KLPGA 2부서 이예원 4타 차 우승, 윤이나 54홀 노 보기 정상

골프계 기대 한 몸 18세 유망주, 17일 개막 1부 대회 추천 출전

윤이나. /사진 제공=크라우닝


열여덟 동갑내기 유망주 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 투어에서 큰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예원(18·KB금융그룹)이 지난 1일 큐로CC에서 끝난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바로 다음 대회인 15일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 투어 11차전에서는 윤이나(18·하이트진로)가 역전 우승했다.

이예원은 1부 투어 신인왕 출신 장은수 등 2위 그룹을 4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고, 윤이나는 선두에 5타 뒤진 채 최종 3라운드를 나서 1타 차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마지막 날 버디만 9개를 뽑아 63타를 치는 등 54홀 노 보기로 17언더파 199타를 마크했다. 윤이나는 “앞서 몇 개 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는데 이번에 이렇게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동안 우승을 놓친 대회들이 생각나 더 값진 우승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사실 제 플레이가 조금 공격적이라 보기도 많고 버디도 많은데 이번 대회는 안전하게 플레이 하는 것을 목표로 했더니 우승이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예원이 우승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고 이예원은 윤이나가 우승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예원. /사진 제공=크라우닝


KLPGA 준회원으로 지난 5월 입회한 윤이나는 점프(3부) 투어 대회에서 한 라운드에 이글 3개를 잡는 최초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정회원 승격 뒤 7월부터 드림 투어를 뛰고 있으며 우승 한 번, 준우승 세 번 등으로 현재 상금 랭킹 6위다. 드림 투어 상금 랭킹 4위인 이예원은 3월 점프 투어 1·2차전에서 연속 우승하면서 준회원 입회 한 달여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한 케이스다. 추천 선수로 나간 지난주 1부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장하나와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치기도 했다.

윤이나와 이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크라우닝의 우도근 이사는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 무대에서도 기대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부 투어에서 나란히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례로 우승 경험을 한 두 선수는 마침 이번 주 1부 투어 대회에서 맞대결 한다. 17~19일 세종 실크리버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상금·대상 포인트 1·2위인 박민지와 장하나 간 자존심 대결 외에 주목할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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