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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버디’ 파울러·매킬로이 더 CJ컵 우승 다툼

3R 각각 버디 9개, 버디 8개·이글 1개

21언더 1위,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

강성훈 14언더, 임성재 12언더

3라운드 14번 홀 티샷 하는 리키 파울러. /라스베이거스=AFP연합뉴스


3라운드 12번 홀 티샷 하는 로리 매킬로이.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 경쟁이 대표적인 인기 스타들의 대결로 좁혀졌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파울러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써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그는 2라운드 공동 6위에서 순위표 맨 윗줄로 급상승했다.

현지에서 인기라면 남 부럽지 않은 파울러는 최근 성적은 그에 걸맞지 못했다. 2019년 2월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8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한 차례 톱 10에 드는 데 그쳤고 새 시즌에는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처음 출전해 컷 탈락했다. 그러나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 1·2라운드에 6타씩 줄여 샷 감각을 이어간 그는 선두 자리를 꿰차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날 그린 적중률 100%의 아이언 샷 감각을 뽐낸 파울러는 특히 퍼트가 살아난 것이 반갑다. 퍼트 능력 지수 통계에서 2017년 투어 1위에 올랐던 그는 지난 시즌 이 부분 126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성적도 떨어졌다. PGA투어닷컴에 따르면 파울러는 이번에 스코티 카메론과 코브라 골프의 2개 모델 등 3개의 퍼터를 챙겨왔다.

매킬로이는 이날 무려 10타를 줄여 2위로 17계단 점프했다. 올해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통산 20승을 채운다. 14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은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6m 남짓한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애덤 스콧(호주),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18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4)이 5타를 줄여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4위(14언더파)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성현(23)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17위(13언더파)로 밀려났다. 지난주 우승한 임성재(23)는 5타를 줄여 공동 30위(12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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