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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는 돈'···PGA, 8개 대회 상금 700억원 늘려

LIV 골프 도전에 상금 확대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00만 → 2500만 달러로

23일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의 위협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하고 있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AFP연합뉴스


“건강한 경쟁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하지만 LIV 사우디 리그는 골프 경기의 발전과는 무관한 비이성적인 위협입니다.”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으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한국 시간) 대회장인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수한 경쟁이 있는 곳은 PGA 투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LIV 골프로의 선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PGA 투어는 꽤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한다. 이날 모너핸 커미셔너의 발표에 따르면 ‘2021~2022시즌’처럼 두 해에 걸쳐 진행하던 시즌제가 2024년부터 사라진다. 선수들의 오프 시즌을 배려하기 위해 정규 시즌을 1월부터 8월까지 치르기로 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아져 좋다”는 ‘LIV파’ 선수들의 반응을 참고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규 시즌 뒤 치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도 바뀐다. 컷 탈락 없는 3개 대회 시리즈에 포인트 상위 50명을 출전하게 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위해서는 다음 시즌 출전권을 다툴 서바이벌 시리즈를 마련하는 식이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을 2500만 달러(약 324억 원)로 500만 달러 올리고 1200만 달러였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총상금이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로 늘어나는 등 2023년 상금이 증액될 대회도 8개다. 8개 대회에서 늘어난 상금만 5370만 달러(약 699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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