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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장군' 배용준 '멍군'···화끈한 버디 대결

KPGA DGB금융그룹 오픈 1R

김한별 10언더 코스 레코드로 선두

루키 배용준은 9언더로 바짝 추격

박상현 3언더, 서요섭 1오버 출발

김한별이 22일 DGB금융그룹 오픈 1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배용준이 22일 DGB금융그룹 오픈 1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김한별(26·SK텔레콤)과 배용준(22·CJ온스타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 원) 첫날부터 불꽃 튀는 버디 경쟁을 펼쳤다.

김한별은 22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10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언더파 61타는 이 골프장의 코스 레코드다.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1라운드에서 서형석(25)과 윤정호(31)가 작성한 63타를 2타 줄였다.

2위 배용준(9언더파)에 1타 앞선 김한별은 지난해 야마하·오너스K 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4승째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한별은 12번 홀(파3)에서 30㎝ 파 퍼트를 놓치는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으나 13번 홀(파5)에서 8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15번부터 1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한 그는 후반에도 2번부터 6번 홀까지 5연속 버디로 무섭게 치고 나갔다. 뜨거운 퍼트 감을 앞세운 김한별은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배용준에 1타 앞선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한별은 “오늘은 무엇을 해도 ‘되는 날’ 같았다”고 말한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오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욕심내지 않겠다”고 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신인 배용준도 버디 쇼를 펼치며 김한별을 바짝 따라붙었다. 배용준은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한 바 있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퀄리파잉토너먼트 1차전에 도전했다가 1타 차로 아쉽게 탈락한 배용준은 “미국을 다녀온 후 티샷을 똑바로 정확하게 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과하지 못했지만) 성장했다는 느낌”이라며 “시차 적응이 아직 덜 됐지만 거의 한 달 만에 출전하는 KPGA 투어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재훈(24)이 7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한 가운데 6언더파의 문도엽(31)이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3언더파 공동 14위,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 최진호(38)는 2언더파 공동 31위다. 통산 6승에 도전장을 낸 서요섭(26)은 1오버파 공동 72위로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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