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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에 개인 타이틀 석권···리디아 고 '화려한 피날레'

LPGA 최종전 CME 챔피언십 제패

17언더로 2위 매과이어와 2타 차

올해의 선수·평균 타수·상금 1위

이정은 공동 4위…韓, 시즌 4승 그쳐

리디아 고(왼쪽)가 21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한 뒤 예비 신랑 정준 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교포 선수 리디아 고(25·뉴질랜드·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주요 부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00만 달러(약 26억 8000만 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436만 4403달러),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또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2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하는 리디아 고는 2022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이정은(26)이 12언더파 276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매과이어와 공동 선두였던 리디아 고는 첫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매과이어를 1타 차로 따돌렸다. 16번 홀(파3)에서 약 2m 버디를 보태 2타 차로 벌린 그는 17번(파5)과 18번 홀(파4)을 각각 버디와 파로 모두 비기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는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고 평균 타수는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한 시즌 3승을 거둔 그는 투어 통산 19승을 쌓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이민지(호주)를 제치고 상금 타이틀까지 독식하며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 4994달러 이후 15년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단일 시즌 상금 400만 달러도 돌파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27), 4월 롯데 챔피언십 김효주(27),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지은희(36),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8)까지 네 명이 1승씩 거둔 가운데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전인지 이후 이번 대회까지 한국 선수들은 16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했다. 또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왕, 최다승 등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에서도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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